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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Android

안드로이드(Android)가 태어난 과정

안녕하세요 Loner입니다. 본래 하는일도 안드로이드 개발자이고 취미도 안드로이드 개발 사이드 협업 입니다. 이 포스팅하는 당일날 회의 2시간을 앞두고 간단히 블로그 포스팅 하나 남겨보려고 합니다. 내가 왜 안드로이드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할까 라는 쓸데없는 철학적인 생각이 들어서 안드로이드OS가 어디서 온것인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0. Android의 정체성

 The platform changing what mobile can do. 

"모바일의 가능성을 바꾸는 플랫폼"

 

위는 안드로이드 공식사이트에서 내세운 공식 문구입니다.  

https://www.android.com/

 

Android | The platform pushing what’s possible

Find the latest and greatest on the world’s most powerful mobile platform. Browse devices, explore resources and learn about the latest updates.

www.android.com

모바일에는 많은 뜻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readhead/5

 

모바일은 어떻게 전화기가 되었나

뜻밖의 인문학 | 언어는 쓰이는 장소나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하다 보면 같은 단어라도 이전에 사용했던 의미가 달라져 조금 다른 의미를 갖거나, 유사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brunch.co.kr

"모바일은 '움직이는' 이라는 뜻보다 '이동이 가능한' 혹은 '이동이 자유로운'의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면서, 휴대할 수 있는 물건이나 이동하기 용이한 물건들 혹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더 많이 쓰임을 받게 되었다." - by.김구암씨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하면 당연히 스마트폰 os로 먼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태블릿, 시계 , 차량 등등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공식 정체성은 위에서 설명한 모바일의 가능성을 바꾸는 플랫폼 으로 모바일 기기의 가능성을 최대한 넓혀주는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가 바로 Android 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개방적이라는 것 입니다. 제조사, 개발자들에게 전체적으로 Open이 된 시스템이라서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것이 안드로이드고 개방형이라는 특징으로 시장을 잡았고 현재 모바일 OS 점유율71.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어째서 오픈소스로 제작되었는지, 어떻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os가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 아이가 태어남

1964년 뉴욕 차파콰에서 루빈이라는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집안에는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전자기기의 사진을 찍어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집안에는 늘 최신 전자 기기로 가득했습니다. 이 집에서 태어난 아이는 언제나 전자 기계에만 관심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사과로 유명한 그 회사
루빈은 자신의 운명인 마냥 컴퓨터와 항상 함께하는 삶을 하게되고 1989년 루빈은 Apple에 취직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모바일 플랫폼"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고 루빈은 모바일 분야에 관심이 생깁니다.

 

2. 새로운 도전 

그 당시 Apple 내의 플랫폼의 주요 프로젝트는 PDA용 운영체제 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곧 PDA와 같은 소형기기가 세상을 혁신할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Apple 운영진은 점점 프로젝트를 축소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출발하는 세명의 개발자
"소형 기기의 세상이 올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졌던 프로젝트에 참여한 3명의 개발자는 1990년 회사를 새로 설립함으로써 그들의 도전을 위한 새출발을 하게됩니다. 모바일에 관심을 보였던 루빈은 Apple를 떠나서 이들이 새로 설립한 회사의 엔지니어로 활약하게 됩니다. 

 

소형기기로 혁신을 꿈꾸던 이 회사는 소형기기의 운영체제와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통합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젝트인 매직캡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흘러.. 이 회사는 Apple 분사 시켜주기로 해서 설립한 회사이지만 Apple의 지원이 미미해지기 시작했고 프로젝트 진행은 더뎌지면서 결국 1995년 그들의 도전을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루빈은 이 경험을 통해 OS 개발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루빈은 오랫동안 회사생활을 하게 됩니다. 

 

3. 사이드 킥 

그러던 어느날.. 루빈은 데인져 라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모바일 기기 ‘사이드킥(SideKick)’을 만들게 됩니다. 사이드킥은 슬라이드방식의 쿼티 휴대폰으로서 당시에는 상당히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눈독들여서 해당 회사를 인수합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당시 루빈이 HipTop이라는 OS를 만들었으나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OS의 점유율은 윈도우가 모두 압승이 었고 제조사들은 눈물 머금으며 MS에 고가의 로열티를 지불하는것이 당연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만 좋으면 윈도우를 사용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던 시대였습니다.

 

이 광경을 보던 루빈은 OS시장을 독점한 윈도우와 다른 매력으로 OS 개방형 시스템으로 만들어 누구든지 무료로 모바일 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소프트웨어 파워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Android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4. 안드로이드 사 설립

 

오픈형 모바일 OS를 만들겟다고 마음 먹은 루빈은 엄청난 열정으로 1년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안드로이드 개발에 갈아 넣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그가 모아둔 돈은 모두 고갈이 되었고 월세 낼돈도 모잘라서 경제난에 허덕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어떤 한 회사의 경영진으로 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그 경영진은 사이드 킥을 만들었던 앤디루빈에게 흥미를 보이자,

루빈은 이 경영진에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았던 모바일 전용 OS 안드로이드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외 많은 제조사들이 비싼돈을 주고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만들어서 OS 시장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것임을 이야기 합니다.

 

5. 운명의 시작 

 

시간이 지나 2005년..

루빈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던 경영진은 회사의 CEO가 되고 Android 사를 공식적으로 인수하면서 Android 회사를 만든 앤디 루빈의 안드로이드 OS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지원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그 회사 이름은 Google입니다. 루빈의 이야기를 들었던 경영진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페이지 였습니다.

 

구글에 Android 사가 인수 되면서 앤디 루빈은 자신의 철학과 시장을 공략할 OS 제작에 아이디어를 마음껏 뽐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바일의 흐름 변화가 스마트폰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안드로이드는 자연스레 스마트폰 기준으로 발전이 됩니다. 

 

그렇게 2007년 그토록 원했던 앤디 루빈의 안드로이드OS 프로토타입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앤디 루빈의 생각대로 전세계 제조사들이 저가 OS에 대 환영을 하면서 상당히 많은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오픈 소스라는 특징 때문에 수 많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나의 생각 

현재의 안드로이드가 탄생하기 전까지 수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모두 경험한 앤디 루빈은 굳이 안드로이드 OS를 개발하지 않았어도 사이드킥을 만들기도 하고 세계적인 기업에 다니는 정도이면 엄청난 개발자임은 분명한데, 새로운 도전으로 안드로이드 OS를 만든 것을 보면 과거 그의 열정이 엄청났다는걸 지레짐작하게 됩니다.

(굳이 월세까지 밀리면서..)

 

앤디 루빈의 행보를 보아하니 안드로이드는 앤디 루빈의 소프트 웨어 개발인생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래는 제 뇌피셜입니다. - 

 

1. 90년대 초에 이미 모바일 운영체제 만들기에 도전하면서 당시 안드로이드 os를 만들 기초를 다지게 되었음 

2. 데인져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HipTop 이라는 실제 os를 만들어 서비스를 함

3. MS의 독점으로 제조사가 눈물의 로열티를 내는것을 봄

4. Apple,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다니면서 큰 시스템을 보며 배웟을 점들

5. 1~4번이 모두 혼합되어 탄탄하고 큰 시장 규모를 수렴할 오픈형 os를 만들었을거라 생각

 

앤디 루빈이 의도 했던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는 이제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OS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앤디 루빈이 없었다면 아직도 많은 제조사들이 MS에 비싼 로열티를 주고 OS를 사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오픈형 OS를 원했던 앤디 루빈의 철학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도 아직 그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점점 ios 닮아가는 듯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이제 오픈형 OS라는 특징을 떠나서 모바일의 가능성을 바꾸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도 쭉 기대가 됩니다.